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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등산

덕룡산 주작산 종주[2024.04.13]

처음 들어본 산인 덕룡산 주작산이 진달래가 멋지다는 말을 듣고 무작정 가본다
산악회 버스를 타고 밤 11시반에 출발하니 새벽 3시 45분에 소석문에 도착한다.
새벽 날씨는 적당히 시원하고 딱 좋았다.

처음부터 오르막이 가파르다.
밤길에도 길이 선명하게 보이는게 사람들이 많이 오는 산인가 보다

동봉 도착, 아직 어둡다.

약 두시간만에 서봉도착.
서봉까지는 꽤 힘들다. 
이제 해가 뜨기 시작한다.
밝아지니 이제서야 비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동봉과 걸어온 북쪽 방향

동쪽 방향인 강진만방향

주작산까지 3.85킬로미터 남았다.

진달래는 거의 지고 없다.

서봉을 지나면서부터 대체로 길이 편안하다.

덕룡산의 마지막 봉우리.

공룡능선 같은 주작산과 오른쪽 뒷편으로 두륜산이 보인다.
가야 할 길이다.

조금 어려워 보이긴 하지만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다.

주작산의 첫번재 봉우리에 올랐다. 길이 많이 험하다.

어림잡아 이런 밧줄을 잡아야만 올라갈 수 있는 길이 3~40여개는 되는 듯하다.
온 몸으로 산을 오른다.

주작산을 절반정도 지났다.
밧줄을 타고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길 탓에 갑자기 많이 힘들어진다.

그래도 경치는 아주 멋지다.

논도 예쁘게 보인다.

주작산을 내려와서 두륜산을 올라가는 길 사이에 이렇게 약수가 있다. 수량이 엄청나다.
여기서 물보충을 하고 두륜산으로 향하면 된다.
설악장 공룡능선 못지않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누적 고도가 788였는데 체감상으론 1200이상 되는 것 같다.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나는 여기까지만이다. 산행에서 욕심은 금물이다.
주작 덕룡 숨은 명산 발견했다.
네,높지 않더라도 충분히 멋지고, 충분히 험할 수 있음을 알려준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