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계령 - 끝청 - 대청봉 - 소청 - 백담사

산악회 버스를 타고 새벽 2시 40분 한계령에 도착했다.
마라톤 선수들이 출발신호를 기다리듯이 약 300명 정도의 사람들이 3시 등산로가 열리기를 기다린다.
폭염주의보가 예보되어 있지만 이곳의 기온은 쌀쌀하다.
산에 올라가기 딱좋은 온도정도인것 같다.

경사가 심한 한계령 삼거리까지는 어둠속에서 이동한다.
한계령 삼거리에 오니 대청봉쪽에서 해가 올라오려고 한다.

네시 사십분정도 되니 밝아지기 시작한다.
점봉산 방향 운해가 장관이다.

우측에 귀떼기 청봉과 좌측에 가리봉의 모습이 장관이다.

해가 솟아 오르면서 점점 밝아진다. 점봉산 방향 운해 멋지다.

능선 정상부에 이런 돌들이 어디서 왔는지 궁금해진다.

한계령 삼거리에서 한시간 남짓 걸어오다 보면 조망터가 나온다.
걸어왔던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세시간 반만에 끝청에 도착했다. 끝청에서 바라본 가리봉과 귀떼기청봉.
끝청의 고도는 1610미터로 대청봉과 100미터 남짓 차이가 난다.
끝청에서 대청봉까지는 약 1.2킬로미터정도 된다.
3~40분이면 갈수있는 거리이다
이곳으로 케이블카가 뚫린다고 하니 그렇게 된다면 동네 뒷산 오르듯 30분이면 대청봉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끝청에서 바라본 점봉산 방향.

끝청에서 십여분 더 가다보면 엄청난 조망점이 있다.
맨 앞줄에 용아장성, 그 뒷줄에 공룡능선, 맨 뒤로 울산바위가 한눈에 들어온다.

다섯시간 만에 대청봉 도착했다.
날이 더워서 그런건지 사람이 많지는 않다.

대청봉에서 점봉산 방향.

대청봉에서 가리봉 방향

대청봉에서 북쪽 방향. 가장 뒤쪽으로 금강산까지 보인다. 시야가 좋다.

대청봉에서 북동쪽 방향.

대청봉에서 조금 내려오다 바라본 공룡능선과 외설악. 멀리 동해바다쪽으로 운해와 어울려 장관이다.

중청과 중청 대피소.

중청 대피소에서 이런 물건들을 판매한다.

이제 중청 대피소를 지나 하산을 시작한다.

중청부근에서 바라본 외설악. 공룡능선과 울산바위가 멋지다.

조금 내려오다 보면 속초와 용대리 방향 갈림길이 나온다.

백담사에서의 탐방로가 7월 21일까지 평일날 통제된다고 한다.

조금 더 내려오면 내설악 방향 마지막 조망점을 지난다.
이제 숲길로 계속 내려가야 한다.

소청 대피소를 지난다.

대청봉에서 한시간 반쯤 내려오니 봉정암에 이른다.
보이는 건물로 들어서면 공양밥을 먹을 수 있다.

이렇게 되어있다. 밥, 미역국, 단무지.

나도 한그릇 먹는다.

보이는 건물 종무실에 들어가서 접수를 하면 숙박을 할 수도 있다.
비용은 만원인 것으로 보인다.
대피소보다 나은 점은 씻을 곳이 있다는 것이다.

식수도 보충할 수 있다.

커피까지 무료다.

봉점암에서 오분정도 내려왔다. 사자바위라는 펫말이 있다.
여기서부터 해탈고개까지 깔딱고개라고 씌여있다. 이 길로 올라온다면 힘들듯 하다.

해탈고개를 지나면 바로 계곡이 나온다.
무려 10킬로미터를 계곡과 함께 하산한다.

계곡이 나온다.
전일 비가와서 그런지 수량과 물소리가 엄청나가.


멋진 폭포와 이런 계곡길을 10킬로미터 내려간다..

마지막 대피소인 수렴동 대피소.
여기서부터는 평지라고 보면된다.

백담사를 4킬로미터 정도 앞두고 샘물이 있다.

백담사 입구.
하산길이 거리가 있어서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오늘은 버스 시간에 맞추기 위해 일부러 천천히 왔지만, 11시간 정도면 산행이 가능할 것 같다.

운치 있는 절이다.

2500원을 내고 버스를 탄다.
백담사 셔틀버스는 23년 7월 1일부터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행한다.
사람이 가득차면 출발하고, 가득차지 않으면 앞차 출발후 30분이 지나면 출발한다고 한다.
용대리 입구까지 15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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