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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등산

소백산(철쭉 / 죽령-연화봉-비로봉-천동)[2023.05.31]

죽령탐방지원센터 - 제2연화봉 - 연화봉 - 제1연화봉 - 비로봉 - 천동탐방지원센터

아침 5시 서울에서 출발하여 7시 15분 단양 읍내에 도착했다.
읍내는 축제분위기이다. 6월7일까지 철쭉 축제를 한다.
축제기간이라고 해서 소백산에 철쭉이 있는건 아니다.
축제는 평균적인 데이타에 의해서 일정이 잡힐 뿐이다.
하상주차장(무료)에 주차를 한다.

2~3백미터 떨어진 다누리센터 앞에서 버스를 탄다.
버스시간은 아래와 같다.
나는 7시 45분 버스를 탔다. 버스 앞면에 죽령이라고 쓰여 있어서 쉽게 찾았다.
죽령까지는 시내버스로 45분 소요된다.

죽령 버스시간표.
죄측이 단양읍내 출발시간, 우측이 죽령 출발시간이다.

산행을 시작한다.

이런 임도길이 7킬로미터다.
지루하긴 하지만 산길에 비해 덜 힘들다.

확실히 산길보다 시간도 적게 걸린다.

천천히 오르니 두시간만에 제2연화봉 입구에 도착한다.
비로봉은 여기서 좌측방향이고, 제2연화봉을 보고 싶으면 우측으로 300미터 올라가면 된다.

제2연화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가장 멀리 있는 높은 봉우리가 비로봉이다.

제2연화봉에서 바라본 서쪽 방향. 중앙에서 약간 우측으로 월악산 영봉이 보인다.

제2 연화봉에는 취사장과 화장실 그리고 천문대 같은 시설물이 있다.

그리고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예약후 대피소에서 숙박을 할 수도 있다.

화장실은 매우 깨끗하다.

정상석은 지나가는 길에 위치해 있다.

연화봉으로 가던길을 재촉한다.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 마지막 화장실이 있다.

연화봉에 도착했다. 보통 두시간 반정도면 이곳까지 올 수 있다.
평일이라 이런 한가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연화봉에서 바라본 주능선과 비로봉.

연화봉에서 비로봉까지는 4.3킬로미터 이다.
그리 심하지 않은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이루어진 능선길이 이어진다.
보통 2시간 정도 걸린다.

연화봉에서 비로봉 사이 가장 힘든 오르막 구간이 사진에 나오는 제1연화봉 오르는 구간이다.

제1연화봉에서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제1연화봉. 그늘이 져있어 더울 때 쉬기 좋다.

제1연화봉을 지나면 이제 남은건 비로봉 뿐이다. 
비로봉이 뒷쪽에 보인다.
오늘 산행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다.

철쭉은 4일전이 절정이었는데 주말동안 비가오면서 다 떨어졌다고 한다. 지금은 약간의 흔적만 남아있다.
소백산 철쭉은 죽령부근이 가장 먼저 피고 국망봉이 가장 늦게 핀다.
그리고 영주쪽이 먼저 피고 단양쪽이 늦게 핀다.

이 코너를 지나면 비로봉이 코앞이다.

이제 비로봉이 눈앞에 보인다.

주능선 방향, 천동 방향, 비로봉 방향이 갈라지는 곳이다.

좌우로 철쭉의 흔적이 보인다. 

철쭉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알프스를 연상시키는 풍경이다.

드디어 정상도착. 평일 산행은 처음인데 이렇게 한가한 비로봉 모습을 볼 수 있을 줄 몰랐다.

정상의 이정표.

정상에서 바라본 어의곡, 국망봉 방향.

국망봉까지 가는 능선. 내려와서 알게 된 건데 오늘 국망봉에는 철쭉이 있었다고 한다.

삼가탐방지원센터(비로사) 방향.

영주 방향.

연화봉 방향. 지나온 능선들이 다 보인다.

천동 하산 방향.

천동으로 하산하면 처음 한시간 가량은 이런 거친 돌길을 내려간다.

천동 휴게소까지 돌길이다. 이곳에 화장실이 있다.

그 이후는 천동 계곡과 함께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오늘 산행은 매우 느긋하게 진행했다. 조금 바삐 움직이면 쉬는 시간 포함해서 8시간 정도면 가능 한 코스다.
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 조금 내려가면 다리안 관광지가 있고 시내버스가 6시 50분에 마침 있어서 타고 내려갔다.
이곳에서는 단양 읍내까지 가까워 택시를 타고 가도 괜찮을 것 같다.
철쭉은 비록 못봤지만 멋진 풍경이 있어 아쉽지는 않은 산행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소백산 국립공원 사무소에서 차량 탁송 서비스도 하고 있었다. 
서비스 이름은 내차를 부탁해 이고, 요금은 그림과 같다.
이용문의 전화는 043-423-0708이다. 
죽령에서 차를 맡긴후 어의곡으로 하산하는 종주를 자차로 더욱 쉽게 할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