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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등산

도봉산 종주(우이역-원통사-신선대-사패산-안골마을)[2023.11.04]

주말이면 항상 그렇지만 단풍철이라 우이역이 더 붐빈다.
거의 대부분 백운대를 가는 사람들이다.
나는 도봉산쪽으로 향한다.

역시 이 코스는 한산하다.
단풍이 제법 보인다. 백운대가 보인다.

비교적 완만한 오르막길을 한시간정도 오르면 원통사에 다다른다.

자그마한 절이다.
원통사를 지나면 우이암까지 30분정도 경사가 매우 심한길을 올라가야 한다.

우이암 근처에 고양이들이 떼로 있다. 색깔로 봤을때 형제로 보인다.
원통사에서부터 사패산까지 이 형제고양이들이 계속 보인다

왼쪽의 바위가 우이암이다. 갈 수는 없다.

우이암에서 바라본 북한산 정상부.

우이암까지 오면 도봉산 정상부가 보이기 시작한다.

30여분을 능선길을 더 왔다. 왼쪽으로 오봉 오른쪽으로 도봉산 정상부가 보인다.

개인적으로 오늘 산행중 두번째로 멋진 풍경으로 꼽는다.

신선대가 보이고 줄서 있는 사람들이 이쑤시개처럼 서 있는게 보인다.
두시간반만에 신선대에 도착했다. 정상은 사람이 많은 관계로 생략한다.

와이계곡이다.

신선대에서 사패산까지는 3.5킬로미터이다.
한시간 반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포대능선이다. 사진 중앙부 봉우리인 포대 산불감시초소 근처에서 뷰가 아주 좋다.

도봉산 정상부 방향이다.
그 이후로 사패산까지는 크게 어려운 길이 없다.
천천히 가다보면 어느새 사패산에 다다른다.

사패산은 처음왔는데 도봉산줄기와, 북한산 정상부까지 보이는 산세가 장관이다.
오늘의 산행중 개인적으로 뽑은 베스트 스팟이다.

단풍을 기대하고 왔지만 단풍은 낙엽이 이미 다 떨어진 뒤였다.
직원말로는 지난부가 절정이었다고 한다.
아마도 10월 마지막주가 도봉산 북한산 단풍 절정기인듯 하다.